28개 치매 예방 프로그램 개발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해 첨단 로봇을 투입한 서울 강남구의 실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구는 ‘로봇 인지치료’ 등 치매 예방 프로그램 28개를 개발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튼튼두뇌교실’(사진)은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강남구만 운영하는 과정이다. 지능형 로봇이 움직이는 대로 운동과 노래·춤 등 여러 활동을 반복하면서 집중력과 기억력, 언어구사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나의 뇌를 웃게 하자(Smile Brain Project)’는 의사와 간호사, 심리치료사, 영양사 등 전문가들이 직접 치매 예방 교육과 마음나누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시작된 이래 1568명이 수료했다.
다양한 치료용 악기를 활용해 두뇌를 자극하는 ‘스마트 하모니반’과 북을 두드리며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하는 ‘다이내믹 난타반’도 구의 특화 과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꾸준히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내놓아 환자와 가족들이 치매를 올바로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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