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협 전승 67주년 맞아 부산항서 기념식·해상 헌화

해군작전사령부는 ‘대한해협 해전’ 전승 67주년을 맞아 26일 부산 중구 중앙공원 및 부산항에서 전승기념식과 해상헌화, 해상 함정사열 및 사격시범 등을 실시했다.

대한해협 해전은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6·25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1000t급 무장수송선을 격침시킨 해전이다.

참전용사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해양수호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고 최용남 백두산 함장의 유가족을 포함한 참전용사 및 가족, 해군장병,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200t), 호위함 청주함(1500t), 초계함 익산함(1000t), 유도탄고속함 김창학함(400t) 등이 차례로 기동해 대규모 함정사열 및 사격훈련 등도 실시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