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2387 이후 8거래일 만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大활약


코스피가 26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 힘입어 장중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순매도세인데도 개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 우위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6포인트(0.40%) 오른 2388.16을 기록했다. 2.49포인트(0.10%) 오른 2381.09에 이날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388.19까지 올라 지난 14일의 종전 장중 최고기록(2387.29)을 훌쩍 넘어섰고, 오전 내내 장중 최고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 우위(368억 원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143억 원)과 기관(103억 원)이 함께 순매수로 지수를 밀어 올렸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상위주 ‘투톱’인 삼성전자(1.01%)와 SK하이닉스(2.46%)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도 지수 상승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때 241만 원까지 올라 20일 작성한 기존 장중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역시 6만6800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바꾼 뒤 최고가 아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유럽 판매 허가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거래일보다 10% 이상 급등세로 한때 30만 원 고지까지 터치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김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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