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새 매출 194%가량 ‘껑충’
요구르트·수박 젤리 등 인기
단순한 심심풀이 군것질 정도로 인식됐던 젤리 시장이 간식으로 바뀌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올해만 시장 규모가 2000억 원에 달해 4년 새 194% 가량 껑충 뛰는 규모다.
27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국내 젤리 시장은 2014년 680억 원, 2015년 1000억 원, 지난해 153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과 4사의 시장 규모가 올해는 2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레드오션이었던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몇 년 전까지 아이들의 먹거리 정도였던 젤리 시장이 바뀐 것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게 제품을 계속 내놓아 매력적인 간식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롯데제과의 경우 소비자 반응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요구르트 젤리’, ‘딸기 요구르트 젤리’, ‘수박 바 젤리’, ‘꼬깔콘 젤리’, ‘콜라 젤리’, ‘스크류바 젤리’ 등 음료·빙과 시장에서 이름이 높은 제품을 콘셉트로 한 ‘컬래버레이션 젤리’를 연속으로 내놓아 히트를 쳤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만 맛과 식감이 독창적이고 포장디자인이 요구르트병 모양인 요구르트 젤리가 200억 원가량 팔리는 등 전체적으로 250억 원의 알토란같은 매출을 거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충남 논산의 딸기와 우수한 품질의 블루베리 등으로 만든 ‘프리미엄 젤리’도 ‘원물로 만든 농장 과자’로 불리며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색다른 젤리 제품으로 판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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