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통에 음식물을 버리러 가 보면 음식 낭비가 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음식 재료나 과일을 제대로 먹지 않고 버리거나 사서 오래 두었는지 그대로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날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에는 음식을 알뜰히 먹어 음식쓰레기가 거의 없었는데 요즘 보면 버리는 분량이 너무 많다.

상추나 배추, 열무 등은 4분의 1가량 버리기 일쑤며 반찬을 너무 많이 하여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시어 버리거나 맛이 변질돼 버리기도 하며 아예 통째로 버리는 경우도 종종 본다. 또한 여름철에 먹기 시작하는 과일 중 수박을 보면 옛날에는 빨갛게 익은 부분을 하나도 볼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먹었는데 쪼갠 수박의 20% 정도는 빨간 부분을 제대로 먹지도 않고 버리며 참외도 껍질을 너무 두껍게 깎아 버리는 부분이 지나치게 많다. 바나나, 자두도 조금만 상하면 버리는데 상한 부분만 잘라내고 먹어도 상관이 없음에도 마구 폐기한다.

이러다 보면 반찬과 과일 비용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쓰레기양도 많아져 폐기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게 된다.

주부들은 한 번에 음식물을 많이 사놓거나 만들어 놓지 않도록 하고, 과일을 대충 먹고 버리는 경우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우윤숙·부산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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