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사용 기간이 지난 시·도 소방본부의 소방차량 22대를 정비해 필리핀 등 6개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개도국 소방차 지원사업은 2005년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1개국에 총 203대를 지원했다. 안전처는 차량을 지원받는 개도국에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지원 전에 전문 업체의 정비와 도색작업을 마치고, 현지인에게 소방차량 운용과 정비기술도 전수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그동안 36대의 소방차량을 지원받은 캄보디아로 ‘소방기술지원단’을 파견해 소방차량 정비 등을 도울 계획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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