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겸용 서비스 차별화
올 목표거래 2조 달성 무난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자회사 NHN페이코(사진)가 서비스 중인 페이코의 상승세가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페이코는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 서비스’로 2015년 8월 1일 탄생 이후 누적 가입자 650만 명을 확보했다.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페이코는 타 결제 서비스와 달리, 출시 시점부터 온·오프라인 겸용 서비스를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 제조사와 플랫폼의 제약 없이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페이코를 다운로드받아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범용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페이코는 2017년 상반기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말 1000억 원 선이었던 월 거래금액이 4월 150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거래액은 1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1조 원을 기록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월 거래액이 지속 상승, 최근 4개월 동안 5000억 원의 거래를 이끌어 낸 셈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용자 확보에 이어 거래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이며 탄력이 붙은 만큼 지난 4월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가 연 목표 거래액으로 밝힌 2조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장세에 탄력이 붙은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프랜차이즈’ 가맹 확대 영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편의점 CU(1월)와 미니스톱(4월) 가맹을 체결함에 따라 오프라인 월 결제 건수와 금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편의점 특성상 소액 결제가 빈번하고 전 연령층이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유통 매장이라는 점에서 페이코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성고객 이용자인 VIP 증가도 한몫했다. 이용자 혜택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매월 추진해온 ‘슈퍼세이브 프로그램’(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과 충전 포인트 결제 시 3% 상시 할인 혜택, 카페,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결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결과라는 의미다. 페이코의 성장세는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등과의 비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누적거래액 1조7000억 원을 돌파했는데 카카오페이가 페이코에 비해 1년가량 앞서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 면에서 페이코(22개월)가 카카오페이(33개월)를 앞선 것으로 보인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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