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자인’ 대세 이룰 듯
앞으로 ‘홈버튼 없는 전면’(올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G전자가 올스크린의 원조라는 해외 언론의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아이폰8과 갤럭시 노트8, LG가 수년 전에 했던 홈버튼 없는 전면 디스플레이 선보이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스크린의 원조가 LG전자임을 확실시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전면 홈버튼을 없앤 갤럭시S8에 이어 갤럭시 노트8도 올스크린 탑재가 유력하다. 아이폰8 또한 아이폰7까지 고수했던 전면 홈버튼을 없애고 올스크린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LG전자가 이미 수년 전부터 올스크린을 탑재했으며 LG전자의 혁신적인 디자인 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2012년 옵티머스G(사진)를 발표하며 전·후면에 홈버튼을 모두 보이지 않게 숨긴 바 있다. 2013년 G2부터는 홈버튼을 뒷면에 배치하며 후면 홈버튼을 디자인 정체성으로 고수해 왔다. 2015년 V10에는 후면 홈버튼에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했으며 지난 4월 선보인 G6까지 후면 홈버튼과 지문인식센서가 유지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잡았을 때 검지가 후면 중앙에 배치되기 때문에 후면 홈버튼을 누르거나 지문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기사를 통해 “독자들이 애플이나 삼성전자가 올스크린을 발명한 것처럼 여기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LG전자를 올스크린의 원조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8은 9월 공개될 예정이지만 실제 판매는 연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8의 경우 3D 안면 인식 기능이 기존의 지문인식센서를 대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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