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뮤지컬 입장료
롯데·하나 등 최대50% 할인

해외서 환율하락기엔 카드
상승기엔 현금 사용이 유리

여행중 분실 부정사용 피해
신고접수후 60일 금액 보상


곧 있으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교통비, 시설 이용료, 숙박료 등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를 위해 카드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내든 해외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미리 소지한 카드 혜택을 살펴보고 알뜰 소비를 준비해 보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분실·도난에 대한 대응책도 알아두면 비상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휴가, 혜택받고 싸게 가자 = 신용카드사들이 여름 휴가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내놨다. 국내에서 보낼 예정이라면 올해는 워터파크(물놀이시설)는 어떨까. 더운 날씨를 겨냥해 카드사들이 일제히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롯데카드는 전국 주요 워터파크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하는 ‘여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오션월드, 오션베이, 아쿠아월드 입장권을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최대 30% 할인해준다. 비씨카드도 전국 22개 워터파크에서 최대 60% 할인하는 ‘여름엔 BC’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션월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비씨카드로 야간입장권을 구매하면 같은 입장권 한 장을 추가 제공하며 주간권은 최대 30% 할인한다. 문화생활로 더위를 날려버릴 기회도 있다. 하나카드는 뮤지컬 ‘신과 함께’를 오는 22일까지 반값에 제공하고 뮤지컬 ‘나폴레옹’을 8월 6일까지 최대 40% 할인한다.

◇해외여행, 환율 상승기엔 현금, 하락기엔 카드 결제가 유리 = 해외에서 물건 등을 구매할 때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추세를 보일 때는 현금보다는 신용카드가, 환율이 상승할 때는 현금 구매가 유리하다. 신용카드는 결제 시점이 아니라 카드사에 결제 정보가 넘어가는 3∼4일 뒤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카드 결제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원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경우 원화결제 수수료가 3∼8%가량 추가되기 때문이다. 만약 결제 후 영수증에 원화 금액이 표시돼 있다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다시 결제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여행지에 따라서도 현금과 카드가 유리한 곳이 갈린다. 휴양지인 필리핀, 태국 등은 환전 수수료가 6∼10%에 달하므로 카드 사용이 필수다.

◇신용카드를 분실·도난당했다면 = 해외여행 중 카드 분실·도난으로 부정 사용이 발생한 경우, 카드사에 보상 신청을 하면 부정 사용 금액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분실·도난 신고 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 동안 발생한 부정사용 금액은 원칙적으로 카드사가 보상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비밀번호를 누설했거나 카드 등을 양도 또는 담보의 목적으로 제공한 경우에는 카드 이용자도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 또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 카드 분실·도난 사실을 인지하고도 신고를 지연한 경우 이용자가 일부 부담을 져야 할 수도 있다. 분실 시 제휴은행을 방문하거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대체 서비스를 신청하면 최대 3일 이내 대체카드도 받을 수 있다. 여행을 끝내고 귀국한 뒤 카드 복제에 따른 부정 사용 피해를 막으려면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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