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재정난 확산으로 공공서비스가 잇달아 축소되면서 행정 마비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세계 3대 미항이지만 날마다 벌어지는 총격전으로 지난 10년간 어린이 35명이 유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브라질 연방경찰은 예산 부족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순찰활동을 줄이는 것을 포함해 각종 공공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방경찰 측은 “순찰차 연료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방하원은 예산을 긴급 편성했으나 업무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달 27일 신규 여권 발급 업무도 사실상 중단했다. 또 ‘보우사 파밀리아’ 프로그램에 따라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규모를 늘리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5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인 3.6%를 웃도는 4.6%의 생계비 증액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6일 브라질 연방경찰은 예산 부족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순찰활동을 줄이는 것을 포함해 각종 공공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방경찰 측은 “순찰차 연료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방하원은 예산을 긴급 편성했으나 업무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달 27일 신규 여권 발급 업무도 사실상 중단했다. 또 ‘보우사 파밀리아’ 프로그램에 따라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규모를 늘리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5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인 3.6%를 웃도는 4.6%의 생계비 증액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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