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발제’ 등 축제·행사 수행
마을 예술 창작소도 조성


서울 은평구는 ‘은평문화재단’이 8일 오후 녹번동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공식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은평문화재단은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책임지는 등 풀뿌리 문화 민주주의를 통해 지역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은평문화재단은 문화정책연구소, 경영지원팀, 문화정책사업팀, 공연예술팀의 1소 3팀으로 구성된다. 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시설 운영 및 관리 △지역 문화예술 관련 정책 및 사업의 개발·추진 및 지원 △지역 문화예술 교육 및 연구사업 △문화예술의 창작·보급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우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준비해 개최하는 ‘은평누리축제’를 비롯해 은평구의 지역 전통문화축제인 ‘파발제’ 등을 추진해 행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명품 우수 기획공연 개최, 구민 서포터즈 및 문화예술회관 운영 활성화, 마을 예술 창작소 조성 및 운영 활성화 등으로 은평문화예술회관의 효율적 운영 및 문화복지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문화 자원에 대한 조사 및 포럼 운영 등을 통한 지역문화네트워크 구축사업, 문화예술 동호회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생활문화·예술 저변확대 지원사업 등 재단만의 고유 사업으로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미경 은평문화재단 대표는 “행정 중심이 아니라 지역 문화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개방화된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이사회가 있지만 운영협의회 방식을 통해서라도 지역 청소년이나 생태 등 지역 문화 네트워크가 재단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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