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고집땐 팀 해체 불가피
인천의 한 야구 명문 초등학교가 외지 출신 선수들의 ‘위장전입’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6일 인천 서흥초교에 따르면 최근 학교운영위원회 결정으로 내년도에 입학하는 야구부원 중 실제 거주지와 주소지가 다른 학생선수를 관할 동사무소(주민센터)에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신고하기로 했다.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날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을 수 있다. 이 학교 김지국 교장은 “위장전입 문제는 운동부뿐만 아니라 더 좋은 상급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일반 학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위법행위를 눈감아 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맘 편히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 학부모와 지역 체육계는 학교 측이 현실과 동떨어진 원칙을 내세워 아이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붙이며 운동권을 박탈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학교 야구부학부모회는 지난 3일부터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은 채 시교육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야구부 학생들이 체육특기자로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이 가능한 학교운동부에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인천의 경우 전체 247개 초등학교 중 단 8개 학교에서만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운동부 학생의 위장전입이 이 학교 문제만은 아닐 것으로 보고 이달 중 전수조사와 함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특기자 전형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요구키로 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인천의 한 야구 명문 초등학교가 외지 출신 선수들의 ‘위장전입’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6일 인천 서흥초교에 따르면 최근 학교운영위원회 결정으로 내년도에 입학하는 야구부원 중 실제 거주지와 주소지가 다른 학생선수를 관할 동사무소(주민센터)에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신고하기로 했다.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날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을 수 있다. 이 학교 김지국 교장은 “위장전입 문제는 운동부뿐만 아니라 더 좋은 상급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일반 학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위법행위를 눈감아 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맘 편히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 학부모와 지역 체육계는 학교 측이 현실과 동떨어진 원칙을 내세워 아이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붙이며 운동권을 박탈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학교 야구부학부모회는 지난 3일부터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은 채 시교육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야구부 학생들이 체육특기자로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이 가능한 학교운동부에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인천의 경우 전체 247개 초등학교 중 단 8개 학교에서만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운동부 학생의 위장전입이 이 학교 문제만은 아닐 것으로 보고 이달 중 전수조사와 함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특기자 전형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요구키로 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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