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비롯한 유조선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VLCC의 척당 가격은 8100만 달러(약 933억 원)로 지난 5월 말 기준 8050만 달러에 비해 약 50만 달러 상승했다. 이는 5월 말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VLCC 선가가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VLCC는 올해 발주된 물량 27척(클락슨 기준)을 한국 조선사들이 싹쓸이했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선종으로, 국내 업체들에도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가격이 오른다면 발주를 검토하던 선주 및 해운사들이 발주 시기를 앞당기게 된다”며 “이전에 가격이 많이 떨어져 중국의 경쟁력도 줄어든 만큼,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또 다른 한국의 강세 종목인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은 6월에도 척당 300만 달러가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컨테이너선도 선종별로 척당 100만~200만달러 하락했다.
한편, 한국은 수주잔량에서 1721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두 달 연속 일본(1683만 CGT)을 제쳤지만 중국(2594만CGT)에는 뒤졌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VLCC의 척당 가격은 8100만 달러(약 933억 원)로 지난 5월 말 기준 8050만 달러에 비해 약 50만 달러 상승했다. 이는 5월 말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VLCC 선가가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VLCC는 올해 발주된 물량 27척(클락슨 기준)을 한국 조선사들이 싹쓸이했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선종으로, 국내 업체들에도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가격이 오른다면 발주를 검토하던 선주 및 해운사들이 발주 시기를 앞당기게 된다”며 “이전에 가격이 많이 떨어져 중국의 경쟁력도 줄어든 만큼,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또 다른 한국의 강세 종목인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은 6월에도 척당 300만 달러가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컨테이너선도 선종별로 척당 100만~200만달러 하락했다.
한편, 한국은 수주잔량에서 1721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두 달 연속 일본(1683만 CGT)을 제쳤지만 중국(2594만CGT)에는 뒤졌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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