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KIA 공격 2사 1·3루 상황에서 KIA 서동욱이 투수 앞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3루 주자 김주찬은 홈인. 1루 주자 최형우는 2루까지 진루. 2017.7.6
(인천=연합뉴스)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KIA 공격 2사 1·3루 상황에서 KIA 서동욱이 투수 앞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3루 주자 김주찬은 홈인. 1루 주자 최형우는 2루까지 진루. 2017.7.6
2위 NC와 격차 4.5경기로 벌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6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53승 28패가 된 선두 KIA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전날 18-17로 마치 핸드볼 경기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난타전을 벌인 두 팀은 이날 ‘정상적인 야구’를 했다.

3회까지 양 팀 통틀어 단 1개의 안타만 나온 가운데 KIA가 먼저 침묵을 깼다.

KIA는 4회 초 SK 선발 문승원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나지완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SK는 KIA 선발 정용운에게 5회 말 1사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다 김동엽이 간신히 첫 안타를 때렸다.

6회 말 SK는 1사 후 나주환이 정용운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13호 홈런이다.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한동민과 김동엽이 연달아 2루타를 터트려 3-1로 앞서갔다.

KIA 타선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7회 초 1사 1루에서 이범호는 바뀐 투수 서진용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9호 동점 투런포를 뿜었다.

8회 초에는 2사 1, 3루에서 서동욱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터트리며 기어이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 점수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KIA는 9회 초 1사 3루에서 김주찬의 안타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다만 KIA는 지난달 2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일 문학 SK전까지 이어 왔던 연속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8경기에서 마감했다.

7회 등판한 KIA 임창용은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4패 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이날 임창용은 만41세 1개월 2일로 700경기 출전을 달성해 역대 9번째이자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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