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서 찬반 역전
갤럽 조사… 文 지지율 83%


지난 6월 29~30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찬성 여론은 높아지고 반대 여론은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았다.

한국갤럽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은 57%, 반대는 27%였다. 정상회담 이전인 지난 6월 13~15일 조사 당시(찬성 53%, 반대 32%)와 비교해 찬성 여론은 4%포인트 오른 반면 반대 여론은 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강화됐던 지난 1월 17~19일 조사 당시에는 찬성 51%, 반대 40%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1월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30%, 반대 61%의 분포를 보였으나 6월 조사에서 찬성 39%, 반대 44%로 격차가 크게 줄었고, 이번에는 찬성 50%, 반대 37%로 찬반이 역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6월 28~30일)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71%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1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오는 10일로 취임 두 달째를 맞는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83%로, 이 기관의 조사가 시작된 6월 첫째 주(84%)에 이어 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0%, 바른정당 8%, 정의당 6%, 국민의당 4%를 기록했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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