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마피아에 암살당한 이탈리아의 ‘반(反) 마피아 영웅’ 조반니 팔코네 검사의 기념 동상이 마피아 세력의 주된 근거지에서 훼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10일 시칠리아 섬의 주도 팔레르모에 있는 팔코네 보르셀리노 학교의 팔코네 검사 동상이 머리가 떨어지고 몸통 일부가 떨어져 나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마피아에 동조하는 개인이나 무리가 이번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86∼1987년 진행된 일명 ‘맥시 재판’을 통해 시칠리아 마피아 300여 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며 마피아와의 전쟁을 주도한 팔코네 검사는 1992년 5월 마피아 두목의 지시로 이뤄진 차량 폭탄 테러로 아내, 경호원 3명과 함께 숨졌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연합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