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9000 등 6개 제품에 적용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대중화에 나선다. 그동안 1000만 원대 최고가 제품인 셰프 컬렉션 등에 선보였던 패밀리허브 기능을 보급형 제품에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12일 기존 4문형 ‘T9000’과 양문형 ‘F9000’에 패밀리허브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사진)을 공개했다. T9000과 F9000은 각각 프리미엄과 보급형 라인업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패밀리허브가 장착된 냉장고는 셰프컬렉션 2종, T9000 3종, F9000 1종으로 총 6종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과 접점이 가장 넓은 제품에 패밀리허브 기능을 장착해 IoT 냉장고를 본격적으로 대중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패밀리허브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음성 인식을 이용해 냉장고를 다양하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기능이다. 패밀리허브 사용자들은 지난 4월부터 보강된 음성 인식기능으로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푹(POOQ)’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 시청, 영화 감상, 공중파 라디오 청취도 가능하다. 7월에 재료·테마별 간단한 요리 방법 검색을 제공하는 ‘이밥차’ 탑재에 이어 8월에는 모바일결제서비스 삼성 페이가 적용돼 이마트몰 앱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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