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두만강과 압록강을 접하고 있는 북·중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에 고압 전류를 흘려 탈북과 밀수가 거의 불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시아프레스 통신은 12일 북한 내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로 인해 두만강, 압록강 접경 지역에서 탈북 및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계형 밀수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함경북도 양강도에 거주하는 한 소식통은 “(고압 전류가 흘러) 이제 국경을 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지 북한 주민들이 한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압록강변에 설치된 철조망에 전류가 흐르고 있어 이를 만졌다가 감전되는 사람이 많다. 죽은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최근에도 혜산시에 사는 여성 1명이 감전해 고막이 파열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두만강 중류에 위치하는 함경북도 회령시에 거주하는 한 소식통은 “두만강변 철조망에도 전기가 흐르고 있다”면서 “이제 밀수도 탈북도 곤란하다. 전류는 고압으로, 1m 인근까지 접근하면 감전된다는 소문까지 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국경 경비대가 순찰을 할 때는 위험하니까 전기를 끊는다”면서 “(북한의)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데 (김정은 정권은) 주민에게는 전기를 공급하지 않아도 철조망에는 전기를 쓰고 있다”고 개탄했다.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에서 철조망에 고압 전류를 흘려보내게 된 데 대해 양강도의 소식통은 “지난해 완공한 백암군의 백두산청년선구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투입하고 있다”면서 “국경 경비에 최우선으로 전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령시 소식통은 “요즘 집에 전기가 들어오는 것은 하루에 고작 3, 4시간 정도”라고 말했다.
압록강과 두만강변의 북·중 접경지역 전역에는 양쪽에 각각 철조망을 설치되어 있다. 중국은 지난 2012~2014년에 걸쳐 철조망을 완성했지만 전류를 흐르게 하지는 않고 있다. 반면 북한은 지난해 가을 철조망 설치 공사를 끝냈으며, 최근 들어 고압 전류를 흘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 1400㎞에 달하는 북·중 접경지역 전역에 전류가 흐르는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
일본 아시아프레스 통신은 12일 북한 내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로 인해 두만강, 압록강 접경 지역에서 탈북 및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계형 밀수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함경북도 양강도에 거주하는 한 소식통은 “(고압 전류가 흘러) 이제 국경을 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지 북한 주민들이 한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압록강변에 설치된 철조망에 전류가 흐르고 있어 이를 만졌다가 감전되는 사람이 많다. 죽은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최근에도 혜산시에 사는 여성 1명이 감전해 고막이 파열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두만강 중류에 위치하는 함경북도 회령시에 거주하는 한 소식통은 “두만강변 철조망에도 전기가 흐르고 있다”면서 “이제 밀수도 탈북도 곤란하다. 전류는 고압으로, 1m 인근까지 접근하면 감전된다는 소문까지 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국경 경비대가 순찰을 할 때는 위험하니까 전기를 끊는다”면서 “(북한의)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데 (김정은 정권은) 주민에게는 전기를 공급하지 않아도 철조망에는 전기를 쓰고 있다”고 개탄했다.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에서 철조망에 고압 전류를 흘려보내게 된 데 대해 양강도의 소식통은 “지난해 완공한 백암군의 백두산청년선구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투입하고 있다”면서 “국경 경비에 최우선으로 전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령시 소식통은 “요즘 집에 전기가 들어오는 것은 하루에 고작 3, 4시간 정도”라고 말했다.
압록강과 두만강변의 북·중 접경지역 전역에는 양쪽에 각각 철조망을 설치되어 있다. 중국은 지난 2012~2014년에 걸쳐 철조망을 완성했지만 전류를 흐르게 하지는 않고 있다. 반면 북한은 지난해 가을 철조망 설치 공사를 끝냈으며, 최근 들어 고압 전류를 흘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 1400㎞에 달하는 북·중 접경지역 전역에 전류가 흐르는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