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남일, 김해운, 이재홍, 전경준, 차두리 코치
왼쪽부터 김남일, 김해운, 이재홍, 전경준, 차두리 코치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남일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7.7.12 (서울=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남일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7.7.12 (서울=연합뉴스)
코치진 완성 “이란·우즈베크 이길 수 있는 ‘원팀’ 만들 것”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코치진을 완성한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했던 차두리 코치에 대해 “일주일 동안 합류를 설득했다”며 “중요한 역할을 맡아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FC서울-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관전하러 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주일 내내 쫓아다니며 요청했는데 차 코치가 강력하게 고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슈틸리케 감독 시절 전력분석관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차 코치는 올해 4월 돌연 사퇴했다. 대표팀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받을 때 하차한 뒤 새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면서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 감독은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서 차두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날 함께 합류가 발표된 김남일 코치와 함께 수비 부문에서 조언하며 선수-코치진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게 신 감독의 설명이다.

신 감독은 “차두리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해 비판받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2연전을 이기지 못하면 우리 축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더라도 월드컵 진출을 위해 희생하면 용서와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신 감독은 경기 관전을 앞두고 코치진 및 부상 재활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나눈 점도 소개했다.

신 감독은 “기성용이 다음 달 31일 이란전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며, 자신이 더 희생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겠다고 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선 이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취임 이후 틈나는 대로 K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신 감독은 코치진과 분산돼 더 많은 경기를 볼 예정이다. 유럽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는 “수시로 전화로 체크하고, 인터넷이 발달해있으니 여러 자료를 보며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감독은 “A매치 경력이 많지 않더라도 K리그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는 선수들도 발탁 가능성이 물론 있다”며 “K리그 경기를 많이 보러 다니는 데엔 그런 이유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이제 혼자가 아니니까 코치들과 분산돼 경기를 훑어보고 대화하겠다”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이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선수들을 뽑아서 ‘원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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