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 매출 181% 증가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전문·투명경영에 가맹점 및 임직원과 상생을 추구한 결과, 4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다.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는 반응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월 제네시스BBQ에서 사모펀드로 매각돼 독자경영에 착수한 bhc의 당시 매출은 827억 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으로는 2326억 원의 매출을 거둬 1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는 806개에서 1395개로 73%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1억4200만 원에서 3억1300만 원으로 120% 각각 늘었다. 임직원은 115명에서 377명으로 늘었고 가맹점 증가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도 2500명에 달한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로, 괄목할 실적이다. 비결은 전문경영인을 통한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에서 비롯됐다고 bhc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상무 출신의 박현종(사진 왼쪽·54) 회장이 경영을 맡은 후 기존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없애고 스피드하면서도 투명한 경영을 지향했다. 한편으로는 배송트럭에 자동온도조절장치, 위성항법장치를 부착해 신선한 닭고기 공급 시간을 예상할 수 있도록 물류를 개선하고 연구·개발(R&D)을 통해 연구공간 확장과 최신 연구장비를 구축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박 회장은 “독자경영 4주년에 높은 성과를 올린 임직원 모두에게 올해 하계 휴가비를 지급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사회공헌도 확대해 시행하는 등 토종프랜차이즈 기업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