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13일 해외 도박판에서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돈을 갚지 못한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박개장 및 대부업법 위반 등)로 김모(42) 씨 등 조직폭력배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016년 11월 18일 오전 2시 30분쯤 필리핀의 한 카지노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A(42) 씨에게 2000만 원을 빌려준 뒤 3차례에 걸쳐 협박하며 불법 채권추심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 씨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하자 가족 등을 죽이겠다거나 A 씨를 찾는 전단지를 제작한 뒤 문자메시지로 보내 협박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A 씨가 도박을 즐긴다는 것을 파악하고 범행을 위해 필리핀으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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