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주춤한 사이 비구름 걷힌 하늘의 햇볕은 더 뜨겁습니다. 거기에 눅눅한 습기까지 더해져 도시 전체가 한증막입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 쌩쌩 돌아가는 사무실에 앉아 냉커피 홀짝이며 일하면서도 덥다고 난리입니다.

하지만 이 더위에 땡볕에 나와서 일해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나 공사장의 노동자, 길거리의 경찰관 등.

우리가 안락하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분들이죠.

어느 오후, 땀에 흠뻑 젖은 채 민원 현장을 찾아다니는 한 공무원의 어깨가 안쓰러우면서도 듬직합니다.

사진·글 =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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