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내달 미군기지서 실시”
美 “동해지진 北핵실험과 무관”


미국과 일본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하기 위한 요격미사일 배치 합동 훈련을 처음 실시할 계획이다. 또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를 통해 북한에 미국 TV 프로그램을 유입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3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 달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하기 위한 미·일 요격미사일 배치 공동훈련이 도쿄(東京)의 요코타(橫田) 미군기지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미·일 양국은 이번 훈련에서 요코타 기지에 일본 항공자위대의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3)의 발사대, 레이더 사격관제장비 등을 전개하는 연습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방위능력 향상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한편 13일 오전 북한 지역 동해 해역에서 5.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한·미 정부 당국이 한때 핵실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4시 48분쯤 북한 함경북도 나진 남동쪽 202㎞ 해역(러시아 해역)에서 규모 5.7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해 해역에서의 강진 발생으로 한때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이번 지진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희·이해완 기자 vinkey@munhwa.com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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