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9.7도 ‘75년만에 최고’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에서 ‘더위 탈출’이 한창이다.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 이후에는 밤에도 열대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3일에는 경북 경주의 낮 최고 기온이 39.7도까지 치솟아 7월 기온으로는 75년 만에 최고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폭염으로 서울 한강공원이나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은 밤늦도록 북적이고 영화관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구 중구 한 영화관은 평일 심야 시간대 예매율이 20~25% 증가했다. 대구 시내에서 비교적 시원한 대구스타디움, 팔공산 등에는 텐트족도 등장했다. 이들 중에는 아예 텐트를 쳐 놓고 밤을 지낸 뒤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인도 있다.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경주지역 5개 중학교는 13일부터, 1개 고교는 14일부터 다음 주 방학 때까지 단축수업에 나섰으며 대구 시내 8개 학교는 13일부터 단축 수업 중이다.
또 폭염으로 온열질환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6월 마지막 일주일 동안 35명이었으나 이번 주에는 4일(9~12일) 사이 무려 78명에 이르는 등 2배 이상 폭증했다. 또 열사병으로 2명이 숨졌다. 13일 오전 10시쯤 경남 밀양시 무안면 비닐하우스 안에서 강모(83) 할머니가 말려놓은 고추를 자루에 담는 작업을 하다 내부 열기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제주시 아라동에서 조경 작업을 하다 쓰러진 50대 남성이 열사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밀양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전국종합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에서 ‘더위 탈출’이 한창이다.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 이후에는 밤에도 열대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3일에는 경북 경주의 낮 최고 기온이 39.7도까지 치솟아 7월 기온으로는 75년 만에 최고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폭염으로 서울 한강공원이나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은 밤늦도록 북적이고 영화관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구 중구 한 영화관은 평일 심야 시간대 예매율이 20~25% 증가했다. 대구 시내에서 비교적 시원한 대구스타디움, 팔공산 등에는 텐트족도 등장했다. 이들 중에는 아예 텐트를 쳐 놓고 밤을 지낸 뒤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인도 있다.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경주지역 5개 중학교는 13일부터, 1개 고교는 14일부터 다음 주 방학 때까지 단축수업에 나섰으며 대구 시내 8개 학교는 13일부터 단축 수업 중이다.
또 폭염으로 온열질환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6월 마지막 일주일 동안 35명이었으나 이번 주에는 4일(9~12일) 사이 무려 78명에 이르는 등 2배 이상 폭증했다. 또 열사병으로 2명이 숨졌다. 13일 오전 10시쯤 경남 밀양시 무안면 비닐하우스 안에서 강모(83) 할머니가 말려놓은 고추를 자루에 담는 작업을 하다 내부 열기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제주시 아라동에서 조경 작업을 하다 쓰러진 50대 남성이 열사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밀양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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