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에서 14일 오전(현지시간)부터 발생한 대형 싱크홀이 보트 한척과 집 두 채를 삼키고 점점 늘어났지만 최대 폭 76m, 깊이 15m에서 더 이상의 확장이 멈췄다고 지역 관리들이 15일(현지시간) 말했다.

패스코 카운티의 케빈 거스리 안전담당관은 14일 오후 이후로 땅꺼짐 상태가 더 이상 늘지는 않고 있다고 말하고 주말이 지나면 언제부터 복구작업을 시작할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원래 땅꺼짐이 자주 일어나던 곳이지만, 이번 싱크홀은 30년만에 최대의 크기라고 그는 말했다.

싱크홀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작은 수영장만한 크기로 시작됐지만 점점 더 커졌다. 소방당국이 위기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수습 조치를 하면서 주변 10가구를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영상에 따르면 이 날 문제의 블랙홀은 재빨리 집 한 채와 보트 한척을 삼키고 옆집의 80% 를 함몰시켰다. 세번째 주택은 차고 진입로 약 15m와 정화조 탱크를 잃었다.

대피했던 주민들은 15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왔으며 플로리다주 정부가 파견한 환경담당관들과 지질학 조사팀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주 정부는 복구까지 며칠 동안 기다려 달라고 피해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싱크홀 현장은 최소 3개 주택의 정화조가 파괴되면서 흘러나온 오수가 고여있어 위생적으로 위험한 상태이며 이를 완전히 청소하고 도로까지 복구하는데에는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피해 주택들은 모두 보험에 들어있으며 맨 처음 싱크홀에 빨려내려간 주택은 2014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가 보수와 수선을 한 뒤 2015년에 현 주인에게 팔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고 당시 이 집에는 5가구가 세들어 살고 있었지만 새벽에 대피했다가 돌아와 보니 옆집까지 무너지고 있었다고 세입자중의 한 자매가 말했다.

싱크홀은 꺼진 구멍을 흙으로 메운 다음 콘크리트로 안정시키는데 이곳은 2007년에도 보수한 기록이 있다.

이번 사고로 일어난 이 일대의 정전 사태는 모두 회복되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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