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서도 “재고해야”

금호타이어 해외 부실 매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야 정치권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조가 고용 보장·설비 투자·‘먹튀’ 방지 등을 채권단에 촉구, 사실상 매각 반대에 가세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은 고용 보장, 국내 공장 설비투자 방안, ‘먹튀’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등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조치가 없다면 목숨 걸고 매각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구체적 요구사항으로 △전 구성원의 고용 안정 △국내 공장 물량 감소 반대 △국내 공장 신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지속으로 국내 공장 규모 현재 이상 유지 △매각, 인수대금을 이유로 노동자에게 희생 요구하지 않을 것 △독립체제로 회사를 경영할 것 등 5개 항을 제시했다. 노조는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 벌여온 서명운동 명부를 조만간 광주시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야당인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17일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협상 태도는 일자리 창출보다 매각 차익만을 노리는 것으로 정부 방침과 어긋난다”며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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