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육상 스타 프랭크 프레데릭스(50·나미비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위원의 위원직이 일시 정지됐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IAAF가 프레데릭스 IAAF 위원을 윤리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하면서 일시적으로 위원직을 정지했다”고 보도했다.

프레데릭스 위원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프랑스 르몽드는 프레데릭스 위원이 라민 디악 전 IAAF 회장의 아들 파파 마사타 디악으로부터 보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6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가 있기 3일 전 브라질 사업가의 돈이 디악에게 건네졌고, 이 돈 중 일부가 프레데릭스 위원에게 흘러들어 갔다.

프레데릭스 위원은 해당 금품이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프레데릭스 위원은 디악으로부터 받은 돈이 몇몇 육상 대회를 홍보하는 대가로 받은 정당한 것이라며 “올림픽과 어떠한 상관도 없는 돈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레데릭스 위원은 르몽드의 보도 직후 2014 올림픽 평가위원회와 러시아 육상의 국제 대회 복귀를 돕는 태스크포스 등 핵심적인 역할에서 물러났다.

마이클 J 벨로프 IAAF 징계위원장은 프레데릭스 위원의 위원직 일시 정지가 혐의를 사실로 추정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어디까지나 조사를 할 뿐이라는 것. 그러나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과 1996 애틀랜타올림픽 육상 남자 100m와 200m에서 4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왕년의 육상 스타 프레데릭스 위원은 ‘정정당당’을 중요하게 여기는 올림피언의 자부심에 금이 가게 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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