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투레 알메달렌 조직위원장

“박람회 경제효과만 325억원
돈으로 환산못할 가치도 챙겨”


‘알메달렌 정치 박람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미아 스투레(사진)는 이 박람회가 스웨덴 정치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정당과 시민, 기업,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박람회장에서 만난 그는 “알메달렌 박람회는 스웨덴의 8개 원내 정당과 고틀란드 지방정부, 1900여 개 단체와 기관이 함께 주도해 나가는 행사”라며 이같이 말하고 “이들이 시민과 함께 국내외 문제를 심층적으로 토론하고 점검하면서 해답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스투레 위원장은 “박람회가 열리는 8일 동안 원내 정당 8개가 각각 하루씩 자신들의 날을 확보해 정견 발표회를 연다”며 “경제와 지역 환경, 일자리 창출이 최근 정당들의 주된 관심사”라고 전했다.

스투레 위원장에 따르면 알메달렌 박람회는 2000년대 들어 정당만의 행사를 뛰어넘어 시민단체, 민간 기업까지 참여하는 정치 페스티벌로 진화했다고 한다.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박람회에서 다루는 주제도 비단 정치 이슈뿐만 아니라 ‘차에서 기름을 쓰지 않는 법’처럼 사회 전체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이슈로 확대됐다”며 “이 때문에 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스투레 위원장은 알메달렌 박람회의 경제효과를 2500만 유로(약 325억 원) 정도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식당과 콘퍼런스 전문회사들이 수익을 내지만, 5만8000여 명의 섬 거주민과 그 외 스웨덴 시민들에게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돌아간다”고 말했다.

비스뷔(스웨덴)=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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