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파 앤드 어웨이(EBS1 22일 오후 10시55분) =19세기 영국 지배 하의 아일랜드. 과도하게 소작료를 거둬들이는 지주들에 대한 소작농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 소작농 집안의 아들인 조셉 도넬리(톰 크루즈)는 악덕 지주 대니얼 크리스티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복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가난한 조셉이 들고 간 총은 낡아서 무용지물일 뿐. 되레 조셉은 지주의 딸인 섀넌 크리스티(니콜 키드먼)가 휘두른 쇠스랑에 찔린다. 한편, 섀넌은 자신을 옭아매는 관습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미국으로 건너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여성이 혼자 배를 타는 게 금지돼 있었기 때문에 섀넌은 조셉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앙숙처럼 보이던 조셉과 섀넌은 함께 미국으로 가서 어쩔 수 없이 동거를 시작한다. 조셉은 내기 권투 선수로, 섀넌은 닭털 뽑기 일용직 노동자로 돈벌이에 나선다. 일은 일대로 제대로 풀리지 않고 경기에서 패한 조셉과 총상까지 입은 섀넌. 결국 둘은 헤어지고야 만다. 긴 시간이 흐른 후 두 사람은 오클라호마에서 재회한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그토록 열망하던 자신들만의 땅을 얻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