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캐논·레이저 곳곳 설치
DJ·거리 댄스 공연도 마련
밤엔 가수 등장 애프터 파티
‘29일 오후 1시 외계군단이 탄 우주선이 서울 신촌에 불시착했다. 지구를 지키려는 지구인과 외계군단은 신촌 연세로에서 이틀간 한바탕 전쟁을 벌인다. 외계군단과 지구인 모두 물총을 들고서….’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주말인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 1만1000㎡에서 연인원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총 축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신촌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이에 맞서는 지구인’이다. 축제는 29일 오후 1시 외계군단이 연세로 일대를 퍼레이드한 뒤 ‘물의 여신’을 납치하는 퍼포먼스를 하면 지구인들이 ‘물총 대전’을 선포하며 시작된다. 물총 대전은 하루 2차에 걸쳐 각 2시간씩 연세로 일대에서 외계군단과 지구인으로 나눠 치러진다. 연세로 중앙에 주 무대인 원형 우주선을 중심으로 북쪽은 외계인 존, 남쪽은 지구인 존으로 정해 각자의 영토를 지키기 위한 물총 싸움을 벌인다. 축제 참가자들은 연세로 곳곳에서 워터캐논, 워터커튼, 워터슬램, 워터레이저를 경험하며 물총 싸움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시원함도 만끽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SNS 등을 통해 물총 축제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외국인 참여가 늘고 있다”며 “참여 인원이 증가하면서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물총 대전을 하는 동안 DJ가 나와 공연을 하고 거리 댄스 공연도 준비돼 있다. 가수 등이 등장하는 파티도 열려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29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은 가수 DJ DOC와 개그맨 박명수 등이 DJ로 출연하는 애프터 파티도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40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돼 원활하고 안전한 축제 진행을 돕는다. 축제 참가비는 없다. 하지만 물총을 비롯, 물안경, 헬멧 등 물총 축제를 즐기기 위한 물품들은 미리 준비하거나 축제 현장에서 사야 한다. 물총에 들어갈 물은 연세로 곳곳에 마련된 급수 시설에서 공급한다. 탈의실과 물품보관소는 유료로 운영한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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