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가장 빨리 달성 가능성
미켈슨·매킬로이도 ‘호시탐탐’
‘디오픈’으로 불리는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조던 스피스(24·미국)는 오는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게 됐다.
현재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 중 각기 다른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선수는 스피스 외에 필 미켈슨(47·미국)과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 정도이다.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시즌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대회(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뜻한다. 한 해에 4대 메이저를 석권한 보비 존스(미국·1930년)를 포함해도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퍼는 6명뿐이다. 진 사라센(미국·1935년), 벤 호건(미국·1953년),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1965년), 잭 니클라우스(미국·1966년), 타이거 우즈(미국·2000년)가 전부다.
브리시티오픈을 모두 제패한 3명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 각기 다른 메이저 우승컵이 필요하다. 미켈슨은 US오픈이, 매킬로이는 마스터스가, 그리고 스피스는 PGA챔피언십이다. 따라서 3명 가운데 커리어 그랜드슬램 퍼즐을 가장 먼저 맞출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스피스. 스피스는 오는 8월 열리는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 역대 통산 일곱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다. 매킬로이는 내년 4월 마스터스에서, 미켈슨은 내년 6월 US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다.
스피스가 다음 달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함께 우즈가 걸어온 ‘황제의 대권’을 이어받게 된다. PGA챔피언십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면 ‘메이저 3승’에 이어 또 한 번 나이 관련 기록에서만큼은 우즈를 넘어설 수 있다. 우즈가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건 2000년 7월 디오픈으로, 당시 우즈의 나이는 24세 7개월이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