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식품 통합생산기지
호찌민에 2만평 규모 건설


CJ제일제당이 K-푸드(음식 한류)의 동남아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해 베트남에 70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동남아에서 7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동남아 최고, 세계 최고의 식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5일 CJ제일제당은 ‘식문화 한류’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700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기술이 집약된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와 기술혁신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지난해와 올해 베트남 현지 김치업체 킴앤킴(Kim&Kim), 냉동식품업체 까우제(Cau Tre), 수산·미트볼 가공업체 민닷푸드(Minh Dat Food)를 인수했는데, 이번 통합생산기지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식문화 특징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통합생산기지는 호찌민 히엡푹 공단 내 2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완공은 오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생산 물량은 연간 6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정 식품만 생산하는 기존 공장과 달리 가정간편식(HMR),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첫 통합 공장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24일 호찌민 젬센터에서 식품통합생산기지 기공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7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는 이 자리에서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World best’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를 중심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K-푸드’를 전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그룹이 2020년까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36조 원을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군 송두산업단지에 5400억 원을 투자해 식품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주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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