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정전협정일 27일 예상”

북한이 지난 21일 탄도미사일 장비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 배치했으며, 이번주 내 추가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평북 구성은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발사한 방현 비행장이 있는 곳이다.

이날 CNN방송은 미 국방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 “21일 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수송 차량이 평북 구성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평북 구성의 방현 비행장은 5월 14일 중거리미사일 ‘화성-12형’, 4일 ICBM ‘화성-14형’이 시험 발사된 곳이다. 특히 이 관계자는 “위성을 통해 북한의 발사 장비를 포착하면 통상 6일 이내에 실제 발사가 이뤄져왔다”면서 이번주 내로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공교롭게도 미사일 장비 포착 이후 6일째 되는 날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27일이다.

CNN은 19일에도 국방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위한 부품 및 통제시설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2주 내에 ICBM이나 중거리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이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을 우려해 1400㎞에 달하는 북·중 국경지대에서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은 국경수비여단 추가 배치와 드론(무인기)을 통한 산악지역 24시간 정찰, 핵·화학무기 방어를 위한 벙커 구축 등을 통해 유사 시 북핵 시설을 장악하고 북한 북부지역을 점령할 수 있는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신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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