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절반 차지…전복·미역順
전남지역 상반기(1∼6월) 수산물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수산물 수출액 중 절반을 차지하는 김이 ‘효자’였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이 1억302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48만 달러에 비해 15.1% 늘어났다. ‘수산도’인 전남에서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김이 5130만 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복 1806만 달러, 미역 1237만 달러, 톳 811만 달러 등 순이다. 전복, 미역, 톳 등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으나 수출량(t)은 줄어든 것과 달리, 김은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늘었다.
특히 김은 전체 수산물 수출액 중 49.8%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 비중은 2013년 28.4%에서 2014년 34.7%, 2015년 37.5%, 지난해 47.9% 등으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올 상반기 전남의 김을 많이 수입해간 나라는 미국 1365만 달러이고, 다음으로 일본(1314만 달러), 중국(1136만 달러) 순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415만 달러어치의 전남 김을 수입했으나 올해 자국 내 김 작황 저조로 수입량을 173%나 늘렸다.
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비관세장벽 강화 추세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도 전남 수산물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김은 ‘수산업계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녀 앞으로 수출물량도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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