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격 경쟁력 앞세워 진출
이스즈,하반기 국내판매 추진
타타대우, 내년말 2.5t급 출시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주하던 국내 중·소형 트럭시장에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차가 뛰어든 데 이어 일본 최대 상용차업체 이스즈가 하반기 국내 판매를 추진, 치열한 한·중·일 ‘트럭 삼국지’가 예고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스즈는 지난해 11월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상용차 수입업체 큐로모터스를 통해 오는 9~10월 중형트럭 엘프(ELF)의 국내 판매를 추진 중이다.
이스즈가 국내 시판을 검토 중인 모델은 2006년 출시된 6세대 엘프로 6개 엔진 라인업 가운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52㎏.m의 5.2ℓ 4기통 디젤엔진을 장착한 스탠다드 캡 3.5t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이스즈는 올해 말 2.5t 트럭을 추가하고 향후 1t 소형트럭도 도입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즈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도 국내시장에 중형트럭 판매를 시도하다 철수한 사례가 있지만 최근 트럭 등 국내 상용차시장의 수입차 비중이 높아지면서 재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즈는 트럭을 비롯해 버스, 픽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전문 생산하는 일본 최대 상용차업체다.
실제로 국내 트럭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은 2010년 6.6%에서 지난해 12.7%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8t 이상 대형트럭의 경우 수입차 점유율이 2010년 17.4%에서 지난해 39.4%로 대폭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3.5t 이하 중·소형 트럭시장은 수입차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중국 포톤이 3.5t 중형트럭 아오마크C 모델을 판매 시작했고, 둥펑쏘콘이 올해 5월 0.9t 소형트럭 C31을 출시하는 등 중국차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 다른 중국업체 베이치인샹 역시 0.8t CK 미니트럭을 판매 중이다.
그동안 국내 중·소형 트럭시장은 현대차 포터와 마이티, 기아차 봉고 등이 주도해왔지만 중국차에 이어 일본차까지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수입차 비중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내년 말에는 국내 상용차업체 타타대우가 2.5~3.5t급 중형트럭을 신규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 중·소형 트럭시장을 둘러싸고 국산차와 중국, 일본차 간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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