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 자유한국당, 당직자 희망퇴직 받자 울분 폭발
■ 與野 大選승패 명암 교차
민주 “대선뒤 매달 수만명 가입”
3700명엔 대선공로 1급 포상 한국
“의원들 잘못을 책임 전가”
구조조정에 사무처 직원 반발
지난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승패의 명암이 집권 여당과 제1야당에서 확연히 갈리고 있다. 10년 만에 정권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에서 당원 3700여 명이 대선 공로자로 1급 포상을 받았고, 매달 수만 명 당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대선 패배로 당 구조조정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은 사무처 당직자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내홍에 빠져드는 양상이다.
◇민주당, 올해 들어 당원 13만 명 증가 =민주당은 대선 승리 후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당세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한 당원 수는 지난 1월 267만 명이었지만 7월 현재 280만 명으로 13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대선 후 매달 수만 명 당원이 증가하고 있고, 이 중 80% 이상이 당비를 약정한 당원”이라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 경남도당은 대선 후 2개월여 동안 신규 입당자 수가 9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6년 한 해 동안 입당한 숫자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은 수치다. 전남도당의 경우 지난 14일 1년 전 당을 탈당했던 101명의 복당이 의결됐다.
민주당은 대선 후 24만 명 수준의 권리당원을 2018년 6·13 지방선거 전까지 100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이를 위해 8월 하순쯤 당 역량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기구를 발족하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가 6~7월 전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대선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한 것도 당세 확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253개 지역구의 시·도당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 등 대선 공로자 3700여 명은 추 대표의 1급 포상을 받았다.
◇한국당, 당 구조조정 몸살 = 한국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사무처 구조조정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정년이 다가온 사람들에게 희망퇴직을 권고하기로 했다”며 “대선 후 구조나 사람이나 모두 야당다운 야당으로 바꾸는 작업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이 아닌 혁신”이라고 말했다. 계약직의 경우 계약 종료 이후 추가 연장을 하지 않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은 희망퇴직을 내걸었지만 최근 지도부 회의에서는 “신청자가 적을 경우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사무처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무처의 한 직원은 “우리 사무처 사람들이 최순실을 알았느냐”며 “잘못은 의원들이 해놓고 책임은 우리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2004년 천막당사 시절과는 다른 의미의 구조조정으로,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2004년 한나라당 시절 ‘차떼기 사건’의 여파로 천막당사로 옮기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다른 사무처 관계자는 “그해 총선에서 극적으로 121석을 차지하면서 구조조정된 당직자 상당수가 의원실 보좌진으로 옮아 가는 등 안전장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완전 해고인 셈”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효목·이은지 기자 soarup624
■ 與野 大選승패 명암 교차
민주 “대선뒤 매달 수만명 가입”
3700명엔 대선공로 1급 포상 한국
“의원들 잘못을 책임 전가”
구조조정에 사무처 직원 반발
지난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승패의 명암이 집권 여당과 제1야당에서 확연히 갈리고 있다. 10년 만에 정권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에서 당원 3700여 명이 대선 공로자로 1급 포상을 받았고, 매달 수만 명 당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대선 패배로 당 구조조정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은 사무처 당직자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내홍에 빠져드는 양상이다.
◇민주당, 올해 들어 당원 13만 명 증가 =민주당은 대선 승리 후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당세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한 당원 수는 지난 1월 267만 명이었지만 7월 현재 280만 명으로 13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대선 후 매달 수만 명 당원이 증가하고 있고, 이 중 80% 이상이 당비를 약정한 당원”이라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 경남도당은 대선 후 2개월여 동안 신규 입당자 수가 9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6년 한 해 동안 입당한 숫자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은 수치다. 전남도당의 경우 지난 14일 1년 전 당을 탈당했던 101명의 복당이 의결됐다.
민주당은 대선 후 24만 명 수준의 권리당원을 2018년 6·13 지방선거 전까지 100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이를 위해 8월 하순쯤 당 역량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기구를 발족하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가 6~7월 전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대선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한 것도 당세 확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253개 지역구의 시·도당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 등 대선 공로자 3700여 명은 추 대표의 1급 포상을 받았다.
◇한국당, 당 구조조정 몸살 = 한국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사무처 구조조정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정년이 다가온 사람들에게 희망퇴직을 권고하기로 했다”며 “대선 후 구조나 사람이나 모두 야당다운 야당으로 바꾸는 작업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이 아닌 혁신”이라고 말했다. 계약직의 경우 계약 종료 이후 추가 연장을 하지 않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은 희망퇴직을 내걸었지만 최근 지도부 회의에서는 “신청자가 적을 경우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사무처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무처의 한 직원은 “우리 사무처 사람들이 최순실을 알았느냐”며 “잘못은 의원들이 해놓고 책임은 우리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2004년 천막당사 시절과는 다른 의미의 구조조정으로,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2004년 한나라당 시절 ‘차떼기 사건’의 여파로 천막당사로 옮기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다른 사무처 관계자는 “그해 총선에서 극적으로 121석을 차지하면서 구조조정된 당직자 상당수가 의원실 보좌진으로 옮아 가는 등 안전장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완전 해고인 셈”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효목·이은지 기자 soarup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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