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25명 대상 조사

38% “고용불안이 가장 걱정”
가족·지인 등 주변 역할 중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중년들은 노후 준비 시작 시점을 ‘40대 이하’부터로 생각하며 ‘고용불안’을 노후에 나타날 가장 큰 고민거리로 여긴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노인복지학회 학술지 ‘노인복지연구’ 최근호에 게재된 ‘계획된 행동이론을 통해 본 중년기 노후준비도 결정요인(심의경 서울여대 박사, 박연진 가톨릭대 박사과정)’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40~64세 중년기 성인남녀 225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노후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40대부터’라는 응답이 2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부터’가 23.1%로 뒤를 이었다. 20대부터 해야 한다는 의견도 18.6%에 달했다. ‘40대 이하’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68.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후에 나타날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고용불안’을 응답한 중년들이 3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이 29.3%로 두 번째로 많았고, ‘연금 고갈 우려 문제’(13.3%), ‘자식들의 부양 부담감’(10.2%), ‘역할 상실로 인한 소외’(6.2%), ‘세대갈등’(2.2%)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효과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어떤 태도와 규범 등이 영향이 있는지 구조방정식 모형분석방법을 통해 분석했다. 이 결과, 중년층의 노후 준비에 있어 가족과 지인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노후준비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주변인들과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한 원활한 상호작용은 효과적인 노후준비로 이어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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