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항공·나노·해양플랜트 등 3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는 31일 분야별로 특화된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업단지를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항공과 나노융합 산단은 정부 승인을 받았고, 해양플랜트 산단도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항공산업은 진주·사천, 나노융합은 밀양, 해양플랜트산업은 거제를 중심으로 육성된다. 이들 산단은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능을 갖춘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진주·사천의 항공산단은 이미 국내 항공 관련 기업체의 66.7%가 경남에 입주해 있어 R&D 기능 강화, 항공ICT 융복합 클러스터 및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항공정비사업(MRO) 유치 등을 통한 대규모 집적화 단지로 만들어진다. 산단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한 국내외 앵커기업 42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항공분야 ‘4차 산업혁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밀양의 나노융합산단은 인력 양성에서부터 R&D, 산업시설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나노융합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한국카본, 세림인더스트리, 동은단조 등 35개사가 이미 MOU를 체결해 나노 기업의 집적화와 나노융합 제품 핵심기술에 대한 시제품 제작지원, 양산화 과정 지원 등 원스톱의 기업지원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거제 해양플랜트산단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과 협력을 통한 클러스터로 특화된다. 대기업은 설계·건조, 중견기업과 중소조선소는 모듈제작, 중소기업은 단품을 납품하는 구조다. 이곳에는 대·중소기업 35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 이전,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의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3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10조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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