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장 등… 잔인성 논란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의 마약 단속 현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는 시장 부부를 포함한 15명이 사살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해 7월 이래로 수천 명이 사살됐다.
31일 UPI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30일 오전 2시 30분쯤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오자미즈 시에 있는 레이날도 파로지노그 시장의 주거지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려다 경비원들과 충돌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양측의 총격전 과정에서 파로지노그 시장 부부와 형제, 경비원 등이 숨졌다. 시장의 딸이자 부시장인 노바 파로지노그는 소형 무기, 불법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수색 영장 집행 당시 시장측 경비원들이 총격을 가해 총격전이 벌어졌다며 현장에서 수류탄, 소총, 권총 45자루, 불법 마약류 및 현금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숨진 파로지노그 시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해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다고 실명을 공개한 공직자 160여 명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파로지노그 시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경찰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파로지노그 시장 자택의 급습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의도적인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는 두테르테 정부의 무자비한 마약 단속으로 국민이 무차별적으로 살해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의 마약 단속 현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는 시장 부부를 포함한 15명이 사살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해 7월 이래로 수천 명이 사살됐다.
31일 UPI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30일 오전 2시 30분쯤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오자미즈 시에 있는 레이날도 파로지노그 시장의 주거지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려다 경비원들과 충돌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양측의 총격전 과정에서 파로지노그 시장 부부와 형제, 경비원 등이 숨졌다. 시장의 딸이자 부시장인 노바 파로지노그는 소형 무기, 불법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수색 영장 집행 당시 시장측 경비원들이 총격을 가해 총격전이 벌어졌다며 현장에서 수류탄, 소총, 권총 45자루, 불법 마약류 및 현금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숨진 파로지노그 시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해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다고 실명을 공개한 공직자 160여 명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파로지노그 시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경찰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파로지노그 시장 자택의 급습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의도적인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는 두테르테 정부의 무자비한 마약 단속으로 국민이 무차별적으로 살해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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