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로 봐야 제맛” 입소문
‘세계최대’ CGV아이파크 인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사진)가 아이맥스관을 휩쓸며 재관람 열풍에 불을 댕겼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예매율을 자랑하는 ‘덩케르크’의 아이맥스관은 스크린 독점 논란에 휩싸인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도 뚫지 못하는 ‘성지(聖地)’로 통한다. 전체 촬영 분량의 75% 정도를 65㎜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해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해야 그 진가를 맛볼 수 있다”는 ‘덩케르크’ 관람 후기는 영화팬들의 블로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2009년 개봉돼 3D 영화 열풍과 함께 아이맥스관을 점령했던 ‘아바타’ 개봉 당시와 비슷한 풍경이다. 이미 ‘덩케르크’를 본 관객들도 입소문을 들은 후 아이맥스관에서 재관람하기도 한다.

이런 관람 환경을 고려해 멀티플렉스 CGV는 용산아이파크몰과 왕십리의 아이맥스관을 ‘덩케르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7월말 재개관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맥스 스크린을 배치한 용산아이파크몰의 경우 관람 시야가 좋은 좌석의 티켓은 확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덩케르크 티켓 양도’를 검색하면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의 티켓을 판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황재현 CGV 홍보팀장은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한 ‘덩케르크’는 아이맥스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 레이저관은 지난 주말까지 예매율이 92%를 기록했고, 624석이 거의 매진됐다”며 “이런 관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CGV가 확보한 아이맥스관은 모두 ‘덩케르크’에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덩케르크’는 31일까지 누적 관객 227만5965명을 모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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