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소집 자신감 표출
무역·경제 등 다양한옵션 검토
이르면 주내 對中제재 나올 듯

日, 美와 BMD체계 강화 착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We’ll handle North Korea)”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동북아에서 탄도미사일방어체계(BMD) 강화 방안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협의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 중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관·개인을 추가 제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은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북한과 중동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문제들을 잘 살필 것(take care of)”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을 잘 다룰 능력이 있으며, 모든 것을 잘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중국 기관·개인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보좌진들이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대중 경제제재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중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다양한 옵션(선택)이 논의되고 있으며, 무역·경제제재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전화 회담을 계기로 2차 ICBM 시험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BMD 강화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교도통신은 양국의 BMD 강화 방안으로 미국의 위성 탑재 미사일 감지 센서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개발할 계획인 미사일 감지 센서는 우주공간에 위치한 인공위성에 고성능 센서를 탑재해 지상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추적·요격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장비로, 현재 각각의 레이더로 미사일을 추적하는 것과 달리 미사일 탐지 과정을 일원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상·하원은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국방수권법안에 이 센서 개발을 위한 예산을 포함시킨 바 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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