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에 내년 10월 완공 통행량 ‘2배 이상 급증’ 예상 “나들목 신설 등 대책” 목소리
내년 10월 경기 광주시에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물류기지가 완공될 예정이지만 이 물류기지와 연결되는 도로는 편도 1차로에 불과해 물류단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중부고속도로와 이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나들목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초월읍 신월리 794 일원 광주초월물류단지에 택배유통기지인 메가허브터미널을 짓고 있다. 부지 면적만 축구장 40개에 상당하는 30만㎡에 달해 아시아 최대 규모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지방도 325호선은 교차로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왕복 2차로여서 교통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도로는 주변에 공장과 물류창고 2000여 동이 자리 잡고 있어 현재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시는 터미널이 들어설 경우 통행량이 1일 1만2000대에서 2만5000대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지방도 325호선 중 무갑사거리~산이리 일원(약 7.5㎞)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해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나 도로 확장에 따른 보상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지역에선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25호선이 만나는 지점에 나들목을 새로 지어 통행량을 분산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들목 신설의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앞두고 있다”며 “물동량 소화를 위한 대책인 만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