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軍인권센터 추가 폭로
“참모차장 때 아내 폭언 두둔”
국방부,부인 상대 조사 착수
3일 박찬주(59·육사 37기·대장) 육군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추가 갑질이 폭로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 재직 시절(2014년 10월∼2015년 9월) “내 부인은 여단장(준장)급”이라며 아내의 갑질을 두둔하는 등 지속된 갑질로 인해 공관병이 자살까지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방부는 전날 박 사령관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 부인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추가 자료를 통해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도 부부의 갑질이 계속됐음이 확인됐다”며 “즉각 검찰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5년 한 공관병은 박 사령관 부인이 찾아오라고 지시한 물건을 찾지 못하자 부인에게 당하게 될 질책이 두려워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부관에 의해 해당 공관병의 목숨은 건졌지만 사령관 부부는 반성은커녕 그를 다른 부대로 전출시키고 악행을 이어갔다는 게 센터의 주장이다. 센터에 따르면, 같은 해 박 사령관 부인의 폭언을 참지 못한 다른 공관병이 밖으로 뛰쳐나갔고, 동료와 부관이 공관병을 달래 데리고 들어오자 박 사령관은 이들을 일렬로 세운 뒤 “내 부인은 여단장급인데 예의를 갖춰야지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쳤다. 센터는 또 “박 사령관과 부인이 떡국의 떡이 붙지 않게 하라고 질책해 공관병이 끓는 국물에 손을 넣어 맨손으로 떼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참모차장 때 아내 폭언 두둔”
국방부,부인 상대 조사 착수
3일 박찬주(59·육사 37기·대장) 육군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추가 갑질이 폭로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 재직 시절(2014년 10월∼2015년 9월) “내 부인은 여단장(준장)급”이라며 아내의 갑질을 두둔하는 등 지속된 갑질로 인해 공관병이 자살까지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방부는 전날 박 사령관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 부인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추가 자료를 통해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도 부부의 갑질이 계속됐음이 확인됐다”며 “즉각 검찰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5년 한 공관병은 박 사령관 부인이 찾아오라고 지시한 물건을 찾지 못하자 부인에게 당하게 될 질책이 두려워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부관에 의해 해당 공관병의 목숨은 건졌지만 사령관 부부는 반성은커녕 그를 다른 부대로 전출시키고 악행을 이어갔다는 게 센터의 주장이다. 센터에 따르면, 같은 해 박 사령관 부인의 폭언을 참지 못한 다른 공관병이 밖으로 뛰쳐나갔고, 동료와 부관이 공관병을 달래 데리고 들어오자 박 사령관은 이들을 일렬로 세운 뒤 “내 부인은 여단장급인데 예의를 갖춰야지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쳤다. 센터는 또 “박 사령관과 부인이 떡국의 떡이 붙지 않게 하라고 질책해 공관병이 끓는 국물에 손을 넣어 맨손으로 떼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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