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최초 말산업 특구 지정
최신 승마장·조련센터 갖춰


“우리 시가 국내 ‘말(馬)산업 1번지’라고 자부합니다.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고 승마장 운영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석(사진) 경북 영천시장은 7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천이 국내 말산업 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승마 인구 저변도 확대돼 부자 영천을 만드는 대표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3선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 시장은 지난 2011년 9월 말산업 육성에 전력했다. 당시 말산업 육성법이 시행되자 완산동 영천시장 인근에 과거 말에게 먹이를 주고 편자를 교체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말죽거리’라는 지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말산업과 관련, 영천시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김 시장은 한국마사회의 금호읍 성천리 147만9000㎡ 부지 일대에 경마장과 대형 리조트 등 휴양시설을 합친 승마 체험형 레저시설인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을 유치했다. 이 경마공원은 국내 4번째로, 사업비 3657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쯤 완공된다.

영천시는 아울러 2015년 6월 내륙 최초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임고면 운주산에는 시가 직접 운영하는 승마장과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가 있다.

승마장은 야간에도 운영 중이며 하루 8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센터는 실내조련장, 원형 마장, 경매장, 전문 승용마 생산을 위한 번식장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국내 말산업 육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시장은 “말산업은 농촌 관광과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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