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강화 - 경고안내판 추가
‘문화재 관리’ SNS 집중홍보


경북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에 술에 취한 여대생들이 기어 올라가 사진을 촬영한 사건과 관련, 문화재청이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후약방문격인 이 같은 조치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7일 “경계 펜스 내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판 외에 첨성대 접촉을 금지하는 안내판(문화재보호법 처벌 안내)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30㎝ 높이의 펜스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문화재청은 국가 지정 문화재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상황실 등에서 상시 모니터링하고 순찰 중이지만 인력 문제로 한계가 있어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보완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목조와 달리, 석조 문화재는 관리 설비에 취약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CCTV를 석조 문화재에도 강화하고, 국민의 문화재 안전관리 및 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경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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