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서적은 중요한 수집 아이템 중 하나다. 골프에 관한 책은 19세기에 출간되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골프의 예술(The Art Of Golf)’이다. 1887년에 초판이 발간된 이 서적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동호회 중 하나인 에든버러 골프협회(The Honorable Company Of Edinburgh Golf)의 캡틴이었던 월터 심슨 경이 출간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 대학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이 서적이 주목받는 이유는 골프에 관해 집필하면서 그림 등을 곁들여 출간된 최초의 책이기 때문이다.
250쪽에 달하는 이 책의 내용은 골프의 정의부터 시작해 골프의 기원과 역사, 자연과 골프의 조화, 캐디의 역할, 골퍼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 등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스윙 레슨에 관한 내용으로 드라이버 샷을 할 때의 주의사항에서부터 아이언 샷, 어프로치, 퍼팅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샷을 할 때의 금기사항 등도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특히 양쪽 발의 위치 등을 그림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톰 모리스 등 당시 최고 골퍼들의 그림을 삽입, 19세기의 골프 클럽과 스윙에 대한 귀중한 연구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러 출판사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출간하기에 아마존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수백 년 동안 출간된 골프 서적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130년 전에 출간된 이 구닥다리 서적이 골프 관계자들로부터 지금까지도 귀한 자료로 여겨지는 이유다.
남양주골프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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