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자치구 최초 장비 도입

도로포장 상태는 교통량, 기상 변화 등에 의해 균열이나 뒤틀림 현상이 가속화하지만 육안이나 경험만으로 도로포장 상태를 관리하는 데에는 시간적,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

서울 양천구가 도로를 파헤치지 않고포장 상태를 점검하는 첨단 기법을 활용해 예산 절감은 물론 도로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도 해소하고 있다. 양천구는 과학적인 도로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로드 스캐너(Road Scanner)를 활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로드 스캐너란 도로를 직접 주행하면서 도로포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장비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도로를 파헤치지 않고도 도로상의 균열, 소성변형, 종단 평탄성 등을 조사·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할 수 있다.

또 이 자료를 바탕으로 도로 보수구간 선정 및 보수비용 산정에 필요한 예산, 연차별 투자계획은 물론 향후 도로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수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구는 관내 도로 367㎞를 2개 구역으로 나눠 도로포장이 상대적으로 노후한 신월동과 신정동 일부 지역을 포함한 132㎞에 대한 조사를 올해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목동과 신정동 나머지 235㎞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전체 도로에 대한 조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급성 등 우선순위에 따라 도로 유지보수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분석 데이터를 통해 도로관리 수준을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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