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美 판매량 2위에 오르기도
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 니로(NIRO·사진)가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등에서 높은 인기에 힘입어 국산 친환경차 최초로 출시 후 만 16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대수 10만 대를 넘어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는 지난해 3월 말 출시 이후 지난 7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10만8655대가 판매돼 국산 친환경차로는 최단기간인 만 16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대수 1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니로 출시 전까지 국산 친환경차 대표주자였던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 후 34개월, 기아차 K5 하이브리드가 53개월 만에 각각 10만 대를 돌파했던 기록을 절반 이상 단축한 셈이다.
국내시장에서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난 7월까지 4만4659대가 판매돼 같은 기간 국내 친환경차 판매 1위를 기록했고, 해외에서도 6만3996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판매의 경우 지난해 유럽에 이어 올해 초 북미시장에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월평균 3241대를 기록한 니로의 해외 판매 대수는 지난 1월 4773대, 2월 7341대 등으로 급증했고 지난 7월에는 8485대가 팔려 해외판매 시작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니로는 친환경차 격전지 미국에서 올 들어 1∼7월 1만5439대의 누적 판매량을 나타내 토요타 프리우스(6만4484대)에 이어 친환경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후발주자임에도 쉐보레 볼트(1만2450대)를 비롯해 포드 C-맥스(1만634대), 닛산 리프(8351대) 등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단숨에 제쳤다. 니로의 인기는 미국을 횡단하며 ℓ당 32.56㎞의 기네스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높은 연료효율성(연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을 접목시킨 점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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