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대책’ 뒤 첫 주말 표정
방문하더라도 청약은 고민
“서울은 이중삼중으로 규제
투자자 빠지며 열기 식을듯”
6일 오후 찾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천년가리더스카이’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이따금 들러 상담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손님이 적었다. 8·2 부동산대책 후 수도권에서 처음 개관한 본보기집이었지만 풍선효과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줄을 지어 입장을 기다리는 풍경은 없었다. 본보기집 밖에 설치된 관람객 대기자용 천막에도 부동산 업자들이 진을 치고 있을 뿐 상담을 받는 모습은 드물었다.
이 아파트 분양 담당자는 “4일 오픈한 이후 500명 이상 상담을 받는 등 관심은 있는 것 같다”면서 “8·2대책 영향인지 방문객 대부분이 실거주와 투자 여부를 두고 청약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남편·자녀들과 함께 본보기집을 찾은 박모(42) 씨는 “여기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경삼아 왔다”면서 “부동산 규제 지역도 아닌 만큼 청약 신청보다는 단순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8·2대책 발표 당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에코자이’ 본보기집 역시 방문객이 듬성듬성 보일 뿐 한산했다. 이곳은 주말을 맞아 실제 계약을 앞둔 이들이나 미계약 물량을 잡으려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거의 없었다.
이날 방문객 박모(52) 씨는 “나중에라도 계약할 만한 곳인지를 보러 왔다”면서도 “앞으로 서울은 8·2대책 영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계약이 나와도 실제로 청약에 나설지는 고민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은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지난 2일 1순위 청약에 이어 전용면적 164㎡, 165㎡의 두 주택형에서 2순위까지 받고 있지만 각각 1가구, 8가구씩 미달된 상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경우 워낙 고가 분양인 탓에 2순위까지 넘어갔고, 마침 8·2대책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미분양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8·2대책 이전과 달리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8·2대책을 접한 주택 실수요자들도 청약보다는 일단 관망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서울은 이중삼중의 규제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빠지면서 청약 열기가 식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 안산 =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방문하더라도 청약은 고민
“서울은 이중삼중으로 규제
투자자 빠지며 열기 식을듯”
6일 오후 찾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천년가리더스카이’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이따금 들러 상담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손님이 적었다. 8·2 부동산대책 후 수도권에서 처음 개관한 본보기집이었지만 풍선효과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줄을 지어 입장을 기다리는 풍경은 없었다. 본보기집 밖에 설치된 관람객 대기자용 천막에도 부동산 업자들이 진을 치고 있을 뿐 상담을 받는 모습은 드물었다.
이 아파트 분양 담당자는 “4일 오픈한 이후 500명 이상 상담을 받는 등 관심은 있는 것 같다”면서 “8·2대책 영향인지 방문객 대부분이 실거주와 투자 여부를 두고 청약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남편·자녀들과 함께 본보기집을 찾은 박모(42) 씨는 “여기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경삼아 왔다”면서 “부동산 규제 지역도 아닌 만큼 청약 신청보다는 단순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8·2대책 발표 당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에코자이’ 본보기집 역시 방문객이 듬성듬성 보일 뿐 한산했다. 이곳은 주말을 맞아 실제 계약을 앞둔 이들이나 미계약 물량을 잡으려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거의 없었다.
이날 방문객 박모(52) 씨는 “나중에라도 계약할 만한 곳인지를 보러 왔다”면서도 “앞으로 서울은 8·2대책 영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계약이 나와도 실제로 청약에 나설지는 고민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은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지난 2일 1순위 청약에 이어 전용면적 164㎡, 165㎡의 두 주택형에서 2순위까지 받고 있지만 각각 1가구, 8가구씩 미달된 상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경우 워낙 고가 분양인 탓에 2순위까지 넘어갔고, 마침 8·2대책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미분양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8·2대책 이전과 달리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8·2대책을 접한 주택 실수요자들도 청약보다는 일단 관망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서울은 이중삼중의 규제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빠지면서 청약 열기가 식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 안산 =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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