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토리 보이(오른쪽)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전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넘어지고 있다.
미국의 토리 보이(오른쪽)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전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넘어지고 있다.
‘리우 金’ 톰프슨, 5위에 그쳐
無名 첼리모, 女마라톤 정상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토리 보이(미국)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85로 우승했다. 보이는 50m 지점까지 마리조제 타 루(코트디부아르)에 뒤져 중위권이었지만 추격전을 전개했고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선을 넘자마자 쓰러진 보이는 전광판에 순위가 나온 뒤 환호했다. 보이의 메이저대회 개인 종목 첫 우승. 타 루는 10초86.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일레인 톰프슨(자메이카)은 10초98, 5위에 그쳤다.

미국이 세계선수권 여자 100m에서 우승한 건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미국은 전날 남자 100m에서 저스틴 개틀린이 정상에 올라 2005년 이후 12년 만에 남녀 100m를 동시에 석권했다.

역시 7일 오전에 끝난 여자 마라톤에선 무명의 로즈 첼리모(바레인)가 2시간 27분 11초에 42.195㎞를 완주, 에드나 키플라갓(케냐·2시간 27분 18초)을 제치고 우승했다. 첼리모는 케냐 출신으로 2015년 바레인으로 귀화했으며 바레인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첼리모는 이번이 4번째 풀코스 도전이며 리우올림픽에서는 8위에 그쳤지만, 이젠 ‘오일 머니’의 상징이 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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